개발자
류준열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기여

내가 입사했을때 팀이 신설된지 얼마 안된 상황이었고, 바쁘고 혼란스런 상황속에서 자연스럽게 개선하고 싶은 것들이 떠올랐다.
마침 운이좋게도 본부장님도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다. (직전 회사에서의 경험을 통해 리더와 내가 같은 곳을 바라보는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

본부장님께서 나에게 아사나, 지라 등 업무 관리 툴 세팅의 모든것을 맡겨 주셨다.
'첫 회사에서 내 리더분들이 어떻게 했었지? 그분들이라면 지금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다보니 생각이 정리되었고 본부장님께 말씀드렸다. 본부장님은 부사장님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부사장님께 프로세스 부재로 인해 겪었던 불편함, 리더가 필요한 이유 등을 말씀드렸다. 그리고 또 기회가 되어 동료들에게 주간회의를 제안했다.

이 과정속에서 '다들 문제 없이 잘 하는데 내가 괜히 들어와서 설치는건 아닌가?' 라는 의심도 들었다. 며칠전 동료분이 '준열님이 오시고 일하는게 편해졌어요.' 라고 해 주셨다. 내가 팀에 조금은 기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함께 일했던 리더분들을 따라하려고 했다. 좋은 동료들과 일했던 것이 나에겐 크나큰 행운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본부장님과 동료분들이 내 생각을 많이 들어주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참 감사한 일이다.

내가 한 것

  • 동료들에게 주간회의 제안

  • 본부장님, 부사장님께 팀장(혹은 PM), 업무 관리 툴, 프로세스 부재로 인해 곤란했던 경험, 내가 생각하는 개선방향 공유

  • 아사나 세팅

실제로 바뀐 것

  • 주간회의를 통해 동료들이 어떤 일을 했고, 하고 있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 수 있게 됨

  • 부사장님이 스크럼 마스터가 되어 스프린트 진행

  • 기능 조직에서 목적 조직으로 전환: 기획 및 일정 관리의 중심점 확립, 소통 활성화

  • 아사나 활성화: 동료들의 업무 가시화 및 업무 관련 소통을 통해 히스토리가 남게 되었음